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이나 생활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표적인 공공 돌봄 정책 중 하나입니다. 2025년부터는 이 제도가 더욱 확대되고 대상자 선정 기준, 서비스 내용 등이 강화되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내용과 신청 방법,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노인맞춤돌봄서비스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신체·정신 건강 유지와 일상생활 지원, 사회적 관계 형성 등을 도와주는 통합 돌봄 서비스입니다. 2020년부터 기존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시행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은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안부 확인 및 안전 점검
- 가사지원(청소·세탁 등) 및 외출 동행
- 건강관리, 복약지도, 병원 동행
- 사회관계 증진 프로그램 참여
- 위급 상황 시 응급안전알림 서비스 연계
즉, 혼자 계신 어르신이라도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필요한 돌봄을 공공서비스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2.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핵심 내용
2025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다음과 같이 크게 확대·개편됩니다.
① 서비스 대상 확대
- 기존에는 소득 수준과 돌봄 필요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제한적이었으나, 2025년부터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중산층 노인도 일부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 독거노인 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살지만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됩니다.
② 서비스 시간 및 내용 강화
- 1인당 월 평균 서비스 제공 시간이 16시간 → 20시간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 건강관리 및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단순 가사지원에서 건강·심리 통합지원으로 강화됩니다.
-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스크리닝과 치매안심센터 연계가 포함됩니다.
③ 디지털 돌봄 기술 도입
- AI 스피커,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센서 등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체계가 도입됩니다.
- 돌봄 수행 인력(생활지원사)과 가족, 지자체 간 소통 앱을 통해 서비스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합니다.
④ 수행기관 및 인력 확충
- 2025년부터는 수행기관 수가 전국적으로 대폭 늘어나며, 생활지원사 인원도 20% 이상 증원됩니다.
- 돌봄인력의 교육·처우 개선으로 서비스의 질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존보다 서비스 수혜 인원이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 신청 자격 및 대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다음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 만 65세 이상의 노인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 우선
- 독거노인 또는 부부가 함께 거주하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등급 외자(비등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경우
-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고위험군 노인
단, 요양병원 입원 중이거나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는 중복 지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신청 방법 및 절차
신청은 어르신 본인 또는 가족, 이웃,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가능합니다.
-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 신청서 작성 및 소득·건강 상태 등 관련 서류 제출
- 지자체 또는 수행기관의 현장조사 및 돌봄필요도 평가
- 서비스 대상자 선정 후, 생활지원사 배정 및 맞춤 서비스 계획 수립
- 서비스 제공 시작
또한 2025년부터는 복지로(www.bokjiro.go.kr) 온라인 신청이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5.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장기요양 3~5등급 수급자의 경우, 일부 서비스는 중복 제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요양원 입소 중이거나 1~2등급의 경우는 중복 지원이 어렵습니다.
Q2. 서비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대부분의 서비스는 국가와 지자체가 전액 부담하며, 일부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소액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생활지원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안부 확인, 청소·세탁, 병원·장보기 동행, 말벗, 건강관리 체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리와 디지털 기기 활용도 포함됩니다.
6. 마무리: 고령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단순히 생활 편의를 돕는 것을 넘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고립 예방, 조기 건강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확대 개편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가족들이 미리 제도를 숙지하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전문 인력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공 돌봄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노인 돌봄 정책은 더욱 세분화되고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이 해당될 수 있다면,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꼭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