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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모음

by 내디디니 2025. 9. 4.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우리가 매일 쓰는 표현 중에는 잘못된 맞춤법이 습관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헷갈리지만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정확한 예문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1.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가르치다'는 지식을 전하다의 뜻, '가리키다'는 손가락 등으로 방향을 나타내다의 뜻입니다. '가르키다'는 틀린 말입니다.

  •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 (O)
  • 지도에서 위치를 가리키다. (O)
  • 수학을 가르키다. (X)

2. 짓다 vs 짖다

'짓다'는 집을 만들다, 이름을 붙이다의 뜻이고, '짖다'는 개가 소리를 내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새 집을 짓다. (O)
  • 개가 크게 짖다. (O)
  • 개가 크게 짓다. (X)

3. 들르다 vs 들리다

'들르다'는 잠시 방문하다의 뜻이고, '들리다'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다의 뜻입니다.

  • 집에 가는 길에 친구 가게에 들렀다. (O)
  • 밖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O)
  • 가게에 잠깐 들렸다. (X)

4. 곤욕 vs 곤혹

- '곤욕': 고생하거나 괴로운 일을 뜻함 - '곤혹': 난처하고 곤란한 상황을 뜻함

  • 폭우로 인해 큰 곤욕을 치렀다. (O)
  • 뜻밖의 질문에 곤혹스러웠다. (O)
  • 폭우로 큰 곤혹을 치렀다. (X)

5. 주십시오 vs 주십시요

'주십시오'가 맞는 표기이며, '주십시요'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종결 어미는 '-십시오'이므로, '주다'의 어간 '주-' 뒤에 '-십시오'를

  • 이것은 틀렸으니 고쳐 주십시오. (O)
  • 이것은 틀렸으니 고쳐 주십시요. (X)

6. 애달프다 vs 애닯다

'애달프다'가 올바른 표현이며, '애닯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멀리 떠난 가족이 생각나 애달프다. (O)
  • 멀리 떠난 가족이 생각나 애닯다. (X)

7. 헛갈리다 vs 헷갈리다

무언가 혼동될 때는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모두 맞습니다. 둘은 동의어로,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 두 사람 얼굴이 너무 닮아 헷갈린다. (O)
  • 두 사람 얼굴이 너무 닮아 헛갈린다. (O)

8. 예기 vs 얘기

대화를 뜻할 때는 '얘기'가 맞습니다. '예기'는 '미리 함'이라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 어제 그 얘기 들었어? (O)
  • 중요한 예기가 있다. (X, 이 경우는 '얘기')
  • 이번 일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다. (O, '미리'라는 뜻)

9. 왠일 vs 웬일

'웬일'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왠일'은 틀린 말입니다.

  • 웬일로 이렇게 일찍 왔어? (O)
  • 왠일로 이렇게 일찍 왔어? (X)

10. 띄어쓰기 vs 띄워쓰기

올바른 표현은 '띄어쓰기'입니다. '띄워쓰기'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보고서는 반드시 띄어쓰기를 지켜야 한다. (O)
  • 보고서는 반드시 띄워쓰기를 지켜야 한다. (X)

마무리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의외로 간단한 단어들에서 나옵니다. 작은 차이가 글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니, 오늘 소개한 맞춤법을 꼭 기억해 두세요. 정확한 맞춤법은 글쓰기 실력뿐 아니라 신뢰까지 높여줍니다.

✔ 이 블로그에서는 앞으로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규칙, 외래어 표기법을 주제로 쉽고 정확한 글쓰기 팁을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