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다가오면 연말 정산을 준비하는 개인과 법인, 단체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기부금·후원금입니다. 연말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어떤 기부가 공제 대상인지,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말 기부금·후원금 세액공제의 법적 요건을 정리하고, 실제 연말정산 시 활용할 수 있는 절세 팁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 1. 연말 기부금·후원금의 종류
국세청과 법률상 인정되는 기부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법정기부금: 법률에서 정한 특정 단체에 기부하는 경우
- 지정기부금: 공익단체 또는 비영리단체 중 국세청에서 지정한 단체에 기부하는 경우
- 정치자금기부금: 정치자금법에 따라 정치단체 또는 정치후원금센터에 기부하는 경우
이 외에도 법인 기부금
📊 2. 개인 기부금 세액공제 요건
개인이 연말정산 시 기부금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공제 대상 단체 확인
기부한 단체가 법정·지정 기부금 단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교육청 산하 학교, 비영리 공익법인 등이 포함됩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급
국세청 전자공인인증시스템 또는 단체에서 발급한 기부금 영수증을 확보해야 합니다. 영수증에는 기부자 이름, 금액, 기부일, 단체 등록번호가 명시되어야 합니다. - 현금·카드·계좌이체 증빙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계좌이체, 체크카드 등으로 기부한 내역도 모두 공제 대상입니다.
특히 법률상 지정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총 급여의 30~50%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지정기부금과 법정기부금은 한도가 다르므로, 기부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 3. 법인 기부금 세액공제
법인의 경우, 기부금 공제는 법인세법에 따라 처리됩니다.
- 법인세 과세표준의 일정 비율까지 공제 가능 (보통 10~50% 범위)
- 법정기부금: 전액 손금 인정
- 지정기부금: 손금 인정 한도 내에서 공제 가능
- 기부금 초과분: 다음 연도로 이월 가능 (5년 이내)
법인 기부금 공제 시에도 기부금 영수증과 증빙 자료 확보는 필수입니다.
💡 4. 기부금 세액공제 계산 예시
예를 들어, 총 급여 5,000만 원인 개인이 지정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가정합니다.
- 공제 한도: 총 급여의 30% → 1,500만 원
- 세액공제율: 기부금의 15% (지정기부금 기준)
- 세액공제 금액: 100만 원 × 15% = 15만 원
즉, 연말정산 시 15만 원 세금 환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5. 세액공제 받을 때 주의할 점
- 반드시 기부금 영수증 발급 필수
- 개인과 법인의 공제 한도 확인 필수
- 비영리 사설 단체나 개인 후원은 공제 대상이 아닐 수 있음
- 카드, 계좌이체 등 증빙자료 확보가 필수
- 기부금 반환이나 환급 시, 이미 적용된 세액공제는 정정 신고 필요
특히 12월 말에 몰아서 기부할 경우, 영수증 발급과 증빙 확인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정산 마감 시점에 발급 지연으로 공제를 못 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 6. 법률 요건과 실무 팁
- 단체 등록번호 확인: 국세청 지정기부금 단체 확인 사이트 활용
- 영수증 보관: 최소 5년간 보관 권장 (국세청 감사 대비)
- 현금/카드 기부 구분: 세액공제율과 한도 계산 시 구분 필요
- 법인 공제: 손금 산입 여부와 초과분 이월 규정 확인
✅ 7. 마무리 – 연말 기부로 절세와 공익 기여 동시에
연말 기부금·후원금은 단순한 절세 수단이 아니라, 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법적 요건과 세액공제 한도를 제대로 이해하면, 개인과 법인 모두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감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최신 기준에 맞춘 기부금 단체, 영수증 발급 요건, 공제 한도 등을 확인하고 기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