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글쓰기나 보고서,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숫자와 단위를 정확히 표기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3 kg" "10Km"처럼 잘못된 표기가 여전히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숫자와 단위 표기 규칙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통용성과 문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1. 단위 기호는 붙여 쓰되 대소문자에 주의
숫자와 단위를 함께 표기할 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숫자와 단위 기호를 붙여 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kg", "20m", "15cm"처럼 적어야 맞습니다. 흔히 "5 kg"처럼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우거나, "Kg", "Km"처럼 잘못된 대문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두 규칙 위반입니다. 국제단위계(SI)에서는 모든 단위 기호를 기본적으로 소문자로 적습니다. 다만 사람 이름에서 유래한 단위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m’은 미터, ‘g’는 그램을 뜻하며 모두 소문자로 써야 하고, ‘°C’는 섭씨온도를 나타내며 ‘C’가 대문자로 쓰입니다. 따라서 ‘10Km’가 아니라 ‘10km’, ‘50Kg’가 아니라 ‘50kg’이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보고서에서 이런 기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문서의 전문성이 떨어져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Kg’나 ‘Km’를 자주 쓰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표기입니다. 블로그나 학술 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작은 차이 같지만 이런 디테일이 콘텐츠의 질을 좌우합니다. 특히 해외 자료를 번역하거나 국제 기준 문서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올바른 표기를 따라야 정확성이 확보됩니다.
2. 퍼센트(%)와 화폐 단위 표기
퍼센트 기호는 언제나 숫자와 붙여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 "25%", "50%"처럼 적는 것이 올바르며, "100 %"처럼 띄어 쓰는 것은 규칙에 어긋납니다. 블로그 글이나 홍보 문구에서 “50 % 할인”이라고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예입니다. 화폐 단위의 경우 한국 원화는 숫자 뒤에 ‘원’을 붙여 표기합니다. ‘5,000원’, ‘10만 원’, ‘3억 원’처럼 써야 하며, 흔히 붙여 쓰는 ‘3억원’, ‘10만원’은 오류입니다. 숫자 단위는 억, 만과 같은 고유어 단위와 결합할 때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외화의 경우 달러는 ‘$50’, 유로는 ‘€20’, 엔화는 ‘¥100’처럼 단위 기호를 숫자 앞에 붙여 씁니다. 이때 "50$", "100¥"처럼 쓰면 잘못된 표기입니다. 화폐 단위 표기를 제대로 지키면 문서가 훨씬 명확해지고, 독자가 혼동하지 않습니다. 특히 경제 기사, 재무 보고서, 블로그 쇼핑몰 글에서는 단위 표기 하나가 신뢰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퍼센트와 화폐 단위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표현이므로, 습관적으로 올바른 표기를 익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숫자와 단위를 표기할 때 자주 틀리는 예시
숫자와 단위를 표기할 때 흔히 발생하는 오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규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류는 숫자와 단위를 띄어 쓰거나, 대문자를 잘못 쓰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3 Kg’, ‘10 Km’, ‘50 Kg’처럼 쓰는 것은 잘못이며, 올바른 표기는 각각 ‘3kg’, ‘10km’, ‘50kg’입니다. 퍼센트의 경우도 ‘100 % 할인’은 틀린 표기이고, ‘100% 할인’이 맞습니다. 화폐 단위는 ‘3억원’이 아니라 ‘3억 원’, ‘10만원’이 아니라 ‘10만 원’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외화 단위에서도 ‘30$’가 아니라 ‘$30’, ‘100¥’가 아니라 ‘¥100’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이러한 오류는 사소해 보이지만 독자의 눈에는 금세 띄기 때문에 글의 전문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나 광고성 글에서 단위 표기를 잘못 쓰면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검색어 데이터는 대부분 올바른 표기를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잘못된 표기를 반복하면 검색 노출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숫자와 단위 표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은 애드센스 승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블로그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